"CCC bar"
성수 CCC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HIP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넓은 테라스부터 매장 한쪽에는 의류나 가방, 모자 등을 판매하는 편집샵, 직접 조리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자 샤퀴테리샵,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만날 수 있는 바까지. 힙한 걸 한데 모아 세 배로 힙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CCC는 성수역에서 멀지 않은 에스팩토리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해당 테라스의 반을 사용하고 있어서 날이 좋은 날에는 밖에서 간단히 맥주를 즐기기에도 좋다. 물론 밤에는 조명이 예쁘게 켜져 분위기 있는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
음식이 나오기 전 간단히 와인과 곁들일 수 있는 푸드를 주셨는데 샴페인을 젤리 형태로 만든 에피타이저를 즐길 수 있었다. (샴페인으로 만든 젤리라 도수가 있는 편이다. 술에 약하다면 조심!)
샤퀴테리 보드는 6종의 샤퀴테리와 치즈, 올리브, 계절과일, 크래커로 구성되었다. 짭짤한 샤퀴테리는 입맛을 돋게 하면서 완벽한 술 한 모금을 선사한다. 우리는 레드 와인을 마셨는데 레드 와인과 샤퀴테리의 조합이란 말 해 뭐할까.
거기에 식사를 겸할 수 있는 메뉴로 앤쵸비 오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앤쵸비의 특유 향과 맛은 그대로 살린 채 마늘과 애호박이 한데 어우러져 더 고소하고 진한 채소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와인은 홍시에 프리미엄 피노 누아 메종 트라미에 피스를 주문했다. 평소 와인 취향이 무겁고 진한 와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피노 누아를 추천한다. 피노 누아(Pinot noir)는 마니아 층이 따로 있을 정도로 가볍지만 섬세한 맛과 향에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물론 알고 마시면 더 좋은 게 와인이라고 마음에 드는 와인을 만났다면 까먹지 말고 품종을 기억하자.
다시 돌아와서 홍시에 프리미엄 피노 누아 와인은 풍부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매우 부드러운 타닌과 바디감이 매력적이다. 프랑스 와인의 중심지 부르고뉴 지역에서 만들어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해 국내 다양한 레스토랑에 입점 되어 있는 와인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술과 보기 힘든 종류의 술이 있어 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술을 잘 아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무한한 술만큼 취향은 다양하고, 주량도 다양하니까.
성수의 힙함을 느끼고 싶다면 CCC 테라스 bar에 방문하길! 성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CCC
영업시간 16:00 - 새벽 00:00
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0507-1354-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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