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SHORT TIME! 우리가 숏할 수밖에 없는 이유

2022.04.29


조금 더, 짧게!를 외치는 이들의 모습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길어지는 팬데믹 현상에서 오랜 시간 지친 이들은 패션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유를 표현하며 익숙하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해냈다.

 



유명 셀럽의 스타일을 보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온 게 아닌가 싶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 그 시절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패리스 힐튼과 브리트니의 스피어스의 모습이 요즘 길거리에서 보이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 시절 우리는 TV를 켜놓고 할리우드 스타들의 노래를 들으며 환호하고, 그들의 패션을 따라 하며 길거리를 돌아다녔다. 자유로움과 쾌락을 좇는 그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표현 방식을 배우듯 어중간한 길이의 스커트를 과감하게 자르고 미니(MINI) 기장을 통해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염원을 드러내기도 했다. 

 


디지털카메라 보급이 막 시작되던 그때는 LCD를 보며 사진을 담는 것보다, 실제 눈으로 담을 수 있는 뷰파인더가 더 익숙했다. 찰나의 그 순간을 영원히 담기 위해서는 내뱉는 숨도, 작은 움직임도 모두 참아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담은 순간은 지금처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필름을 인화하는 시간을 또 인내해야만 자신이 담은 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 들이는 노력과 시간이 촬영 즉시 확인하고, 삭제하는 요즘과는 다른 시절이었다.

 


여러 규제와 제재들 속에서 자유를 외쳤던 그 시절의 모습을 20년이 지난 지금 MZ세대에게서 만나볼 수 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레트로를 향한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이나, 이미 한 번 환호 받았던 스타일을 다시 재해석해 선보이면서 자신들만의 뚜렷한 신념과 가치관을 내세우고 있다.

 

과거에는 아직 갖춰지지 못한 가상세계가 이제는 확실하게 구축되면서 자신들의 개성과 모습을 표현하는 데 한계가 없어졌다. 방금 찍은 사진을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LCD가 있는 디지털카메라, 이름있는 고가 브랜드부터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는 일회용까지 다양한 필름 카메라 등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는 모든 것들이 공존한다.



 




2022년 우리는 왜 미드리프 노출과 로우라이즈의 열광할까. 미우미우(MIUMIU) 22 S/S 컬렉션이 나오자마자 온갖 매체는 술렁였다. 하도 많은 매체 소비로 이제는 싫증이 난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미드리프 노출과 언더붑 실루엣, 마이크로 미니, 로우라이즈 등의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미니스커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 당시 많은 이들이 ‘도덕성을 잘라낸 옷’이라며 비난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자유와 해방의 아이콘이 되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암울했던 팬데믹이 끝나가며 새로운 삶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혼돈에서 벗어나 더 화려한 삶으로 비상할 미래를 위해 올여름은 과감한 룩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물론 신체적인 강박에서도 벗어나 자유롭게 드러내야 한다. 2022년, 지금은 표현의 자유 시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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