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사진에 찍혔던 여성 인물(The most photographed woman in the world)"

다이애나 스펜서 Diana Frances Spencer

출생 1961. 07. 01

사망 1997. 08. 31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20년 전 유행했던 아이템들이 지금 유행하고 있는 것처럼. 하지만 시대를 떠나 패션 아이콘으로 회자 되는 이들도 있다. 당장 어제 찍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한 다이애나 스펜서(Diana Frances Spencer)의 이야기다.

다이애나 스펜서, 영국의 전 왕세지바이자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의 어머니이다. 수많은 칭호를 가지고 있지만 흔히 다이애나 비(妃)라고 불린다.

다이애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스펜서 백작 가문 출신으로 영국 귀족 가문의 영애이자 최상류층 출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장차 미래의 국왕이 될 찰스 왕세자의 부인이자, 미래의 왕비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며 이들의 결혼 소식에 열광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 생활은 불행하기만 했다. 결혼 생활은 15년간 이어졌고 1996년 이혼하게 된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사진에 찍혔던 여성 인물로 불리는 다이애나는 물론 영국의 왕세자비라는 타이틀도 있지만 앞서가는 패션 센스로 주목받은 것도 있다. 지금까지 가장 유명한 아이템은 크리스찬 디올의 레이디 디올 백. 레이디 디올 백의 이름은 원래 슈슈백이었는데 다이애나가 이 가방을 마음에 들어 하면서 색상과 재질별로 디올에 주문을 넣었다고 한다. 이에 디올은 다이애나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레이디 디올 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사복 사진에서 레이디 디올 백을 자주 들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다이애나의 사복 패션을 살펴보면 바이크 쇼츠, 오버핏 블레이저, 퍼프 소매, 웨스턴 부츠 등 지금 가장 핫하디 핫한 아이템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이애나는 공식 행사에서는 드레스, 정장, 화려한 액세서리 등을 주로 했지만 일상에서는 그녀의 취향이 가득 묻은 코디를 자주 선보였다.

특히나 기본적인 아이템을 잘 활용했는데 클래식한 핏의 셔츠와 팬츠 등을 함께 매치하여 심플하면서 포멀한 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177cm 늘씬한 키는 그녀의 패션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데 낮은 굽의 로퍼를 신어도 비율이 좋아 보여 시원시원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다이애나가 입은 옷들의 스타일을 보면 요즘 쇼핑몰에서도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지금 보아도 세련되고 멋진 모습이 눈을 사로잡는다.

물론 공식 행사에서 왕실의 규율을 지키며 자신의 스타일대로 입은 룩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촌스러움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오히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 참고하기 좋은 코디다.

시간이 지나도 패션 아이콘으로 꼽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녀는 여전히 사랑 받고 있으며, 그녀의 패션 센스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022년 03월 16일에 다이애나 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펜서>가 개봉된다고 하니 글로 담지 못한 다이애나가 왕세자비로 있을 때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영화를 보러 가자.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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